top of page
Search

2살 다솜이의 친구와 놀기

  • Writer: Eun Jung Kwon
    Eun Jung Kwon
  • Mar 2, 2022
  • 1 min read

Updated: Sep 26, 2023

이제 막 태어난 아기들은 손에 닿는 것은 꼭 쥐고, 입에 닿는 것은 무조건 빨려고 합니다. 입에 넣어 빠는 것으로 이 세상을 탐험하고 배우는 거죠.


1살이 된 아기들은 나를 예뻐해주는 주변인을 알아봅니다. 엄마와 아빠를 알아보고 언니와 오빠도 좋아하죠. 그러나 아직 자기 중심적인 성향을 보여서 친구와 같이 노는 것은 서툽니다.


2살이 된 아기들은 조금씩 자아가 생겨서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열심입니다. 궁금한게 많지만, 아직은 어떤게 위험하고 안전한 건지 잘 모릅니다. 그래서 같이 놀고 있던 옆의 친구를 밀기도 하고 손에 쥐고 있는 것으로 찌르거나 때리기도 하죠. 친구가 아픈지 안아픈지 잘 모르고 또 어떻게 해야 같이 노는 건지 잘 몰라서 그러는겁니다.


엄마나 선생님이 "친구를 때리면 안돼"라고 알려줘도 왜 안된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. 그래서 “그렇게 찌르면 친구가 아파. 친구에게는 ‘아~예쁘다’하는거야”라고 알려주었습니다.


오늘 한 다솜이의 어머님이 말씀해주십니다. 어제 오후 놀이터에서 노는데 옆에 있는 또래 친구가 우리 다솜이의 머리를 때렸답니다. 그랬더니 다솜이가 돌아서서 그 친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'아~ 예쁘다’ 했다네요. 마음에 큰 감동이 밀려옵니다. 예쁜 우리 다솜이가 이렇게 친구와 노는 법을 배워갑니다….

ree

 
 
 

Comments


©2019 by Dasom Christian Academy

bottom of pag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