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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 다스리기

  • Writer: Eun Jung Kwon
    Eun Jung Kwon
  • Oct 15, 2022
  • 1 min read

Updated: Oct 16, 2022

꼬마 친구들이 모여서 같이 공부를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. 교사들이나 학생들이 이제는 많이 적응되었지만, 그래도 아직 엄마와 헤어지는 것이 너무 슬픈 다솜이도 있고, 친구와 장난감을 사이좋게 가지고 노는 것이 어려운 다솜이들도 있습니다.


며칠 전에 저는 두 다솜이가 자동차를 가지고 놀다가 티격태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. 서로 씩씩대며 밀치길래 한 다솜이를 데리고 와서 조용히 물었습니다.

‘무슨 일이야?’

너무 속상해서 씩씩대고 있던 다솜이는 대답을 못 합니다. 조금 더 물었다가는 그 큰 눈에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힐 듯이 보입니다. 그래서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. ‘지금 여기 마음이 씰룩쌜룩하지? 그 마음이 좀 가라앉을 때까지 타임아웃을 좀 할까?’ 그리곤 옆에 의자에 앉혔습니다. 씰룩쌜룩하는 마음이 없어지면 얘기하라고 당부도 했네요.


한 5초나 지났을까, 정말 아주 잠깐이었는데… 다솜이가 저에게 말을 겁니다. ‘이제 씰룩쌜룩 안 하니까 가서 놀래요~’ 다솜이를 친구들에게 보내면서 살짝 웃음이 났습니다. 얼마나 놀고 싶으면 이렇게 찰나의 순간에 마음이 풀어질까… ^^


아동학 시간에 배운 도표가 생각이 납니다. 우리는 성인이 될 때까지 감정조절을 서서히 익히고 배우지만, 가장 큰 수치로 감정조절을 배우는 시기는 5세 이전, 그러니까 아주 어린 아기 때 랍니다.


우리 다솜이들은 오늘도 친구와 같이 노는 법을 배우고, 양보하기도 배우고, 내 순서를 기다리는 시간도 배웁니다. 그래도 아직 친구들과 같이 잘 놀지 못해서 마음이 슬프고 씰룩쌜룩할 때가 있지만… 아주 잠깐만 생각하고 금방 마음을 다스리는 법도 배워서.. 나중에 어른이 되어도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잘 조절하는 마음 따듯한 큰 다솜이들로 자라게 되기를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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